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의 전개로 랜턴의 쓰임새나 종류도 다양화되고 있다.
그중에서 보통 플래시라 부르는 전통적인 일자형 랜턴에서 광역화된 조명영역을 가진 캠핑 랜턴, 자전거나 전동 보드 등에서 전조등 역할을 수행하는 거치형 랜턴, 그리고 야간 트레킹 및 백패킹, 낚시, 해루질 등 행동파의 필수품이라 불리는 헤드랜턴 등이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영역에 속한다.

이번에 만나본 제품은 자전거 랜턴 분야에서 미니줌이라 불리는 거치형 랜턴으로 이른바 국민 자전거 랜턴 메이커라 할 수 있는 블랙울프(스나이퍼 코리아) 에서 새로 선보이는 헤드랜턴인 블랙울프 HD-18650 이다.

산악인들의 장비 품목에서 많이 보이는 헤드랜턴은 많은 경우, 소형 충전지나 AAA 3발을 사용하는 소형 제품이 많으며 페츨, 블랙다이아몬드 등의 전문 아웃도어장비 브랜드 제품들이 수입되어 비싸게 팔리고 있으며 저가형들은 다이소나 온라인 스포츠몰에서 LED를 여러 발 모은 형태의 그럴듯한 모양으로 어필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들은 소형에 비하여 가격이 너무 비싸고 저가형은 광량도 약하며 전반적인 품질수준도 낮아서 선택이 꺼려지는 경우가 많다

블랙울프 HD-18650은 헤드밴드형 랜턴으로 본격적인 중형급 랜턴에서 많이 쓰이는 리튬 이온 충전지인 18650 배터리를 최대 2개 장착 가능한 제품으로 스위치를 겸한 무단 가변형 광량 조절기와 자체 충전 기능을 보유한 제품이다.

블랙울프 HD-18650은 일반적인 중형급 랜턴에 널리 쓰이는 CREE 사의 XM L2급 칩을 사용하며 최대 밝기는 약 600루멘, 18650 충전지를 2개 사용 가능하나 특이한 것은 18650이 병렬로 사용되어 1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장시간 사용이 필요치 않을 경우, 1개만 사용하여 배터리 부담과 랜턴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런타임은 3500 용량 배터리를 기준으로 최대 밝기에서 11.5시간, 최소 밝기에서 218.4시간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이는 다른 메이커와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이론적인 최대치에 해당된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무튼 적당한 광량을 사용할 경우, 대부분의 작업에는 충분한 런타임으로 보인다.

블랙울프 HD-18650 (실제 받은 제품) 세트를 보면, 전용 종이상자에 뽁뽁이로 보호된 블랙울프 HD-18650 제품이 들어가 있으며 같이 보이는 18650 배터리는 블랙울프 최대용량인 3500 제품이고 검은색 네오프렌 파우치는 2구 배터리 보관용으로 블랙울프 판매 사이트에서 같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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